내수회복 지연과 환율하락, 고유가 경영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취재기자와 좀 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천상철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제조업 수익성이 얼마나 악화됐나요?
기자) 한국은행이 매출액 25억원 이상 5천1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제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3%로 한 해전인 2005년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한국은행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61년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미국의 7.1%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제조업 매출액경상이익률도 5.7%로 2005년 6.5%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물건 천원어치를 팔아 2005년엔 65원을 남겼는데, 지난해엔 57원만 남겼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제조업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내수회복 지연과 환율하락, 고유가 등 경영여건 악화에 따른 것입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은 연평균 955원으로 1년전보다 6.7% 하락했고, 국제유가는 61달러로 24.7% 급등했습니다.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등 기업별 수익성 양극화 현상도 여전했지만, 그 정도는 다소 약화됐습니다.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이자보상비율은 413%로 2년째 하락했습니다.
한편 수익성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체의 외형은 커졌습니다.
지난해 제조업 매출액증가율은 6.3%로 한 해전의 5.9%에 비해 소폭 상승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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