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에 대한 사회적 책임에 대해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모범을 보인다는 설명입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회에 공헌한 기업들에게 낮은 금리를 적용하는 사회책임펀드가 도입됩니다.
대상은 환경친화기업과 고령친화·사회공헌기업 등 270여개입니다.
이 가운데는 장애인 고용의 모범을 보인 현대오일뱅크와 노사문화 개선에 앞선 남양유업, 롯데칠성, 쌍용양회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인터뷰 : 김창록 / 산업은행 총재
-"사회책임 경영을 하는 회사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을 육성하고 사회 전체적인 사회 책임 경영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그동안 끊임 없이 제기됐던 금융기관의 사회책임 요구에 대한 대책인 셈입니다.
산업은행은 사회책임기금 1조원을 조달해 이들 업체에게 일반자금보다 0.5~1%P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일반적으로 자금조달에 사용되는 회사채가 아닌, 파생상품 등을 이용해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혜택을 받는 대상을 늘리기 위해 대기업은 백억원, 중소기업은 50억원으로 대출액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2012년 온실가스 의무 감축국에 포함될 경우에 대비해, 탄소 배출권 거래에 참여하기 위한 탄소펀드도 조성할 방침입니다.
강태화 / 기자
-"사회책임 이론을 금융에까지 적용한다는 계획이 실제로 금융 서비스와 기업활동에까지 영향을 주게될지는 좀더 지켜볼 일입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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