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병원은 70세 이상 노인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노년내과'를 개설한다고 17일 밝혔다.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노년내과는 호흡기·심장·내분비 등 고령 환자에게 주로 나타나는 질환 치료를 담당한다. 다른 질병이 있다면 해당 진료과와의 협동진료 시스템으로 환자 특성에 맞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노년내과 개설은 수도권 대학병원을 제외하고 중부권에서는 처음이라고 병원 측은 전했다.
나문준 건양대병원 교수(호흡기내과)는 "노인성 질환은 대부분 증상이 거의 없거나 애매해서 질병인지 노화현상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며 "노인병은 질환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어르신들은 각종 질병 초기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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