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환자 재원 마련 수단인 크리스마스 실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대한결핵협회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실 판매액은 지난 2011년 약 50억원에서 2012년 43억 원, 지난해는 39억원으로 연이어 감소했다.
더군다나 올해 판매액은 21억 4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 25억8100만원 보다 17% 낮은 수치다.
결핵협회는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2월말까지 크리스마스 실을 판매해왔고 올해 목표액은 42억원이다.
목표에 절반은 넘었지만 크리스마스 실의 판매가 성탄절 전후에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 목표액을 맞추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메일과 SNS가 보편화 됨에 따라 우편물이 크게 줄어들면서 실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크리스마스 실은 대한결
한편 우리나라에선 결핵으로 매년 2343명이 사망한다. OECD 국가 평균 발병률은 10.5%인데 반해 한국은 108%로 OECD 중 결핵 발병률 1위 국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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