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아파트 값이 안정세를 보이고있지만 연초보다 집값이 내린 서울 아파트 단지는 1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고가,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강남구는 하락 단지가 전체의 3분의 1수준으로 비교적 많았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 아파트 가운데 올해초보다 가격이 하락한 단지는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피드뱅크가 서울 지역 아파트 2천344개 단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단지별 평당 매매가가 하락한 단지는 351개에 그쳤고 오르거나 보합세를 기록한 곳은 1천993개에 달했습니다.
집값이 예년에 비해 안정되고 있지만 실제 떨어진 단지는 많지 않은 것입니다.
유형별로는 재건축 단지가 절반 가까운 44%가 하락한 반면 일반 아파트 단지는 13%에 불과했습니다.
강북구의 경우 평당가격이 떨어진 단지가 한 군데도 없었으며 광진구와 은평구 그리고 중랑구 순으로 하락한 단지수가 낮았습니다.
아파트값 상승률은 도봉구가 3%로 가장 높았고 성동과 동대문구 그리고 중랑구와 노원구 순으로 강북지역이 가격상승률 상위 지역 7곳을 싹쓸이했습니다.
반면 재건축 단지와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구는 하락단지가 전체의 36%에 달해 가장 많았으며 중구와 강동구 그리고 서대문구와 송파구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처럼 가격이 하락한 단지가 많지 않
전문가들은 강남권 재건축에서 시작된 하락세가 이달들어 일반아파트와 비강남권그리고 수도권등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당분간 집값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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