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위 여부를 놓고 공방이 가열되면서 애꿎은 투자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코스닥에 상장된 뉴젠비아이티의 자회사인 뉴젠팜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강력한 경고를 받았습니다.
사실과 다른 정보를 언론에 제공했다는 이유입니다.
식약청은 뉴젠팜의 쎄라젠이 임상 2상2단계에 대한 승인을 얻었다는 것과 이 단계가 미국의 3상과 같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뉴젠팜은 뒤늦게 일부 과실이 있었다며 사과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최근 바이오업계에 허위 과장된 정보로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코스닥 기업인 에스티씨라이프도 논란에 휩쌓였습니다.
이 회사가 판매하는 에너지워터의 효능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에스티씨라이프는 이를 보도한 언론사를 고발하겠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 주가는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애꿎은 투자자만 피해를 보는 셈입니다.
바이오 분야는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곤 합니다.
성공하면 이른바 대박을 꿈꿀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임진균 / 대우증권 연구위원
-"단기적 투자에 매달리다 보면 주가가 개발 단계의 회사 보도자료나 발표에 민감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에따른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바이오기업에 투자할 때는 장기적 관점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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