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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우리 그룹은 창조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고, 이제는 이를 바탕으로 창조경제에 기여해 제2의 사업보국을 위해 노력할 때”라며 "사랑받는 CJ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CSV) 실천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특히 이 회장의 부재 장기화에 대해 우려감을 표한 뒤"임직원의 주도적인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그룹은 올해 미래성장성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손 회장은 올해도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내수기업간 경쟁 심화 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국내외 경영환경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글로벌 사업 중심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사업구조 혁신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 ▲조직문화 혁신과 사회공헌활동(CSV)의 정착 등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 사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신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그룹 전반적으로 성장과 수익을 견인하는 사업군이 많지 않고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위기 사업군도 나타나고 있는 만큼 기존 사업에 대한 투자효율과 캐시 플로어(Cash Flow)를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은 식품사업에서의 구조혁신과 원가개선 등으로 수익성을 높였다. 대한통운은 계약물류(CL) 부문 부진사업을 정리하고 강도 높은 구조혁신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합병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올해는 해외사와의 인수합병(M&A) 추진으로 글로벌 물류회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CJE&M은 영화 '명량'이 관객수 1700만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웠고 드라마 '미생'과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CJ CGV는 10년 연속 국내 1위 사업자 자리를 지키면서 이에 안주하지 않고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진출을 포함해 북미, 유럽으로까지 확장을 지속한다.
프레시웨이와 푸드빌은 지난해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전년 대비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프레시웨이는 차세대 전사적 자원관리(ERP) 투
오쇼핑은 글로벌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해 올해도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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