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환 홈플러스 사장 "행복한 성장을 위해 변화해야”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이 "모두가 행복한 성장을 위해 '변화'를 우리의 습관과 문화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도 사장은 따로 신년사를 발표하는 대신 지난달 31일 임직원들에게 신년인사 이메일을 보내고 "홈플러스는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다양한 멀티채널 서비스를 마련하며 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6개 대형마트 리모델링 ▲신선식품 혁신 프로젝트 ▲인터넷쇼핑몰 서비스 개선 ▲개인 맞춤형 디지털 전단 ▲레시피 기반의 푸드 컨텐츠 서비스 '올 어바웃 푸드(All About Food)' 등을 진행했다.
도 사장은 "정시 퇴근과 '님' 호칭제 도입, 불필요한 보고서 없애기 등으로 수평적인 조직문화와 현장중심의 사고가 확산됐다”며 "기업문화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 사장은 창립 16주년을 맞아 "16세는 소년에서 청년으로 옮겨가는 젊음과 열정이 필요한 시기”라며 "지난 한 해도 우리는 변화를 이야기했지만 새해를 맞아 그 변화를 실천하고 습관화해 문화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외부환경을 탓하지 말고 혁신도, 전략도, 문화도 우리 스스로의 몫임을 깨달아야 한다”며 "아침에 출근하고 싶은 홈플러스, 모두 함께 꿈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행복한 성장을 다같이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도 사장은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3월께 회사 전략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