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분말로 만든 숙면 보조 건강식품이 나왔다. CJ제일제당은 뉴질랜드 우유를 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 '슬리피즈'를 새로 출시해 숙면 시장에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백야 현상으로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북유럽 사람들이 숙면을 위해 밤에 짠 우유인 '나이트 밀크'를 마신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나이트 밀크에는 숙면을 도와주는 멜라토닌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CJ제일제당은 낙농국가인 뉴질랜드에서 얻은 나이트 밀크를 분말 형태로 만들어 슬리피즈 안에 담았다. 잠자리에 들기 30분 전에 해당 분말 한 포를 따뜻한 물에 타서 섭취하는 형식이다. CJ제일제당은 밤에 마셔도 부담스럽지 않도록 무지방 제품으로 이번 신제품을 설계했으며 유당을 소화하기 어려운 소비자를 겨냥해 락토오즈 성분도 최소화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신제품을 3년 안에 2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로 키울 방침이다. 일단 CJ 계열 유통망인 CJ온마트와 CJ올리브영 등을 중심으로 판매하되 향후 편의점과
이번 신제품 가격은 7포당 2만1000원이다.
[서진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