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오는 28일까지 2주간 전국 100여 개 점포에서 우유 시음행사를 펼치는 등 대대적인 우유 소비 촉진에 나선다. 이마트는 15일 오전 서울 성수점에서 '낙농가 살리기 캠페인'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갑수 이마트 대표, 이근성 낙농진흥회장, 손정렬 낙농육우협회장 등과 더불어 서울우유,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우유업체 관계자도 참석했다.
이번 행사가 열린 건 최근 원유는 넘쳐나는 반면 우유 소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 측은 "우유는 주로 신제품 출시 등 특별한 경우에 한해 회사별로 시음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 업계 전체가 모여
특히 이마트는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간 모든 매장에서 우유를 '엔드캡'에 진열할 예정이다. 엔드캡은 대형마트 진열대 양끝을 의미하며 이곳 매출은 다른 진열공간보다 3~5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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