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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민간 에너지업계 최고경영자 간담회 |
연초 정부가 제시한 기름값 인하 요청에 대해서도 "무리한 가격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22일 에너지업계와 산업자원부가 참여한 2015 신년인사회 및 간담회에서 정유업계 4사 CEO들은 지난해 사상 최악의 불황에 이어 올해도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류세 인하를 포함한 정부의 지원 대책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는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대표,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대표, 전용원 대한석유협회회장 등이 참석했고 지난해 참석하지 않았던 에쓰오일 나세르 알-마하셔 대표도 이례적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정유업계 CEO들은 지난해 정유사업 부문에서 사상 최대 영업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고 올해도 국가 유가 하락으로 글로벌 업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고사직전 위기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실제로 정유 4사는 정유부문 영업손실이 작년 1~3분기 1조200억원 영업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4분기 유가 폭락으로 재고평가 손실이 급격하게 불어나면서 지난해만 총 2조원에 육박하는 영업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변화의 요구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가 중요한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에너지 신산업은 기술 발달과 IT·금융 등 다른 산업과 융합을 통해 등장하고 있는 유망분야인 만큼, 전력, 가스, 석유 등 모든 업계가 관심을 갖고 도약과 변화의 기회로 모색해 달라”며 이같
[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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