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갈 때 짐은 따로 부치시죠.
가방에 반입금지 물품인 스프레이나 라이터가 들어 있는지, 혹시 폭발물은 없는지 꼼꼼한 검사가 실시됩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비행기 승객이 발권 후 수하물을 맡깁니다.
이 수하물은 곧바로 엑스레이 검사를 받고,
스프레이와 라이터 등 반입금지 물품이 발견되면 따로 분류됩니다.
"38번 가방 좀 봐주세요."
수하물 주인이 호출되고, 가방을 열어 의심되는 물건을 꼼꼼히 살핍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이렇게 모든 수하물을 엑스레이 검사하고 정밀검사가 필요하면 총 5단계에 걸쳐 검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해철 / 인천국제공항 수하물운영팀장
- "상시 24시간 150여 명이 근무하면서 현장에서 위험 물품이나 운송과정에서 일어나는 문제점을 파악해서…."
인천공항의 누적 수하물이 4억개를 돌파한 가운데 수하물 처리 정밀도도 세계 최고 수준.
오차율이 0.001%에 불과해 유럽이나 미국공항보다 최고 18배 정밀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여기에는 총 길이 88km에 달하는 수하물 처리 시스템이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빠르고 정확하고, 안전한 수하물 처리.
세계 1등 공항의 핵심 비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