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이 평균 약 4억322만원, 월 평균으로 153만원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재호 부연구위원 등은 23일 '초고령사회와 노후소득' 연구보고서를 통해 은퇴 후 필요소득 및 최저소득 수준을 측정해 이같이 발표했다.
연구팀은 1998~2012년 기간 가구주의 연령(27~59세)과 기대여명, 교육수준, 성별, 배우자 유무, 주택소유 여부, 거주지역 등의 변수를 고려한 가계소비함수를 이용해 각 연도의 소비지출수준을 추정해 은퇴 후에 필요한 평균소득은 약 4억322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를 월평균액수로 전환하면 약 153만원이다.
2010년 가계동향조사자료를 활용해 도출한 65세 이상 노인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액수가 약 81만9000원인 점에 비춰볼 때 실제 65세 이상 노인가구가 매달 평균적으로 쓰는 소비액수보다 은퇴 후 더 많은 월소득이 필요한 것이다.
은퇴 후 필요소득을 가구주 성별로 보면, 남성가구주 가구는 4억1544만1000원,
소득수준별로 살펴보면, 고소득층인 소득 10분위(상위 10%)는 6억658만1000원, 소득 9분위는 4억8862만원이며, 저소득층인 소득 1분위(하위 10%)는 2억1933만원, 소득 2분위는 2억8319만4000원 등이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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