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월에 출시하는 갤럭시S6에 퀄컴의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10을 사용할지 여부가 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발열 문제로 삼성전자가 사용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퀄컴이 갤럭시S6 출시 전까지 문제를 해결한 신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6일 정보통신 전문 온라인 매체인 GSM아레나에 따르면 퀄컴은 삼성전자를 위해 스냅드래곤 810의 새 버전 개발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버전은 늦어도 오는 3월까지 완성될 예정이다.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온 발열 부분이 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갤럭시S6에 스냅드래곤 810이 탑재될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3월이면 갤럭시S6가 바로 출시되는 시기여서 새 버전을 탑재할 시간이 빠듯하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유사한 내용을 보도한 다른 외신들도 스냅드래곤 810이 갤럭시S6에 탑재될지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퀄컴이 갤럭시S6에 스냅드래곤 810을 결국 공급하지 못하게 된다면 실적 타격은 불가피하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퀄컴이 공급에 실패할 경우 주당 순이익이 2%에서 8%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냅드래곤 810은 LG전자가 북미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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