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기업이 손을 잡고 야심차게 만들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오늘(4일)은 LG그룹이 충청북도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화장품 한류 중심과 바이오 메카로 키우겠다 비전을 제시했는데요,
그 전략이 다른 곳과는 달리 좀 파격적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충북 음성에 있는 한 바이오 신소재 업체.
지난달 LG생활건강으로부터 주름 개선 등 관련 특허를 받아 바이오 기술을 이용해 원료 개발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민홍 / 엠에이치투바이오
- "화장품에 필요한 좋은 원료를 개발하고 또 그것을 새로운 사업 기회로 연결시키는…."
LG그룹이 설립한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처럼 다른 센터와는 달리 지역 중소기업에 특허를 대거 개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 인터뷰 : 전생규 / LG전자 특허센터
- "2만 9천 건의 특허를 가공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해서 필요한 벤처, 중소기업에 제공…."
혁신센터가 집중 지원하는 분야는 화장품과 바이오.
바이오 전용 펀드 등 모두 1,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중소기업청 등과 조성하고 LG 계열사들의 R&D 시설은 물론 화장품 시장이 급성장하는 중국 진출 멘토링도 지원합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충북이 화장품 한류를 통해 중국에서 또 다른 한류를 일으키는 중심이 되기를…"
아울러 LG는 계열사 LG화학과 하우시스 등을 투입해 외부 에너지 공급 없이도 발전이 가능한 예를 들면 태양광 같은 제로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며 바이오를 포함해 모두 1조 6천 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