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이 제35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5일 전경련은 허창수 회장(GS그룹 회장)의 임기가 이달 10일 임기(2년)가 만료됨에 따라 허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재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허 회장이 이를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허 회장은 지난 2011년 제33대 회장에 선임된 이후 임기 2년의 전경련 회장직을 3연임 하게 됐다. 전경련은 오는 10일 전체 회원이 참여하는 정기총회에서 허창수 회장을 제35대 회장으로 공식 선출할 예정이다. 앞서 전경련은 새해들어 차기 회장 추대를 위해 회장단을 포함한 재계 원로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허창수 현 회장이 가장 적임자라며 재추대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허 회장은 2011년부터 전경련을 이끌면서 정부 및 회원사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왔고 재계로부터 높은 신망을 받고 있다는 점이 재추대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허 회장은 당초 3연임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지만 재계 원로들의 요청이 잇따르자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전경련 3기를 이끌며 저성장 돌파를 위한 성장동력 확충, 규제 완화와 일자리 창출, 창조경제 활성화 등 재계가 직면한 다양한 현안을 대변하고 주도해야 할 책무를 담당하게 됐다. 또 과거에 비해 위상이 다소 약화됐다는 전경련 조직을 다시 활성화하는 업무도
[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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