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수기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다. 대형사인 코웨이, 청호나이스의 싸움에 동양매직, 쿠쿠전자, LG전자, 교원 등이 참여해 불꽃튀는 물전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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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이들 싸움에 뛰어든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사 현대H&S가 생활가전 전문 브랜드 현대위가드를 앞세워 정수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7년 가량 가능성을 분석한 현대위가드(대표 가철)는 올해를 정수기 사업 본격화의 해로 정하고 정수기 시장에서 정면 승부를 걸 방침이다.
이를 위해 1분기 중 중국에 현지 공장을 세워 정수기 개발과 생산을 본격하고 3월 말 대용량 냉온정수기와 슬림형 냉온정수기, 실속형 직수정수기, 복합청정제습기 등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몇 년간의 정수기 비즈니스를 통해 새롭게 설계한 고객 눈높이형 맞춤 제품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 가격’을 모토로 하고 있다. 기존 대형사의 제품이 제품 성능대비 과도하게 고가여서 고객이익이 침해받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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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신형 정수기는 사용자의 용도에 맞춰 △소상공인과 대가족을 위한 대용량 냉온정수기 △22cm 폭의 슬림형 냉온정수기 △실속형 직수정수기 등 3가지 유형으로 특화했다.
현대위가드는 “특히 슬림형 냉온정수기와 직수 정수기는 뛰어난 성능과 더불어 유러피안 디자인으로 젊은층 소가족과 1인 가구에 최적이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가격 자체가 월 19,900원으로 저렴해 가격부담 없이 백화점 수준의 전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대위가드는 지난 1년간 서비스 직영조직인 ‘오케야’를 전국 단위로 만들어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위가드는 올해부터 오케야 지국 조직을 3배 이상 늘려 코웨이의 코디, 청호나이스의 플래너를 능가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위가드는 티앤씨현대(대표 오은경), 현대다인(대표 허일웅)과 같은 별도의 법인 영업조직과 다수의 개인 사업자를 통해 공격적으로 정수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생각이다.
가철 현대위가드 대표는 “품질은 기본, 합리적인 가격, 품격 있는 서비스로 가장 실용적인
현대위가드는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사인 현대H&S가 만든 생활가전 전문 브랜드다.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안마기, 비데, 연수기 등 다양한 생활건강 가전제품을 렌탈형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정수정 기자/suall@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