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은 4~8일 전에…설 알뜰 차례상 비법

【 앵커멘트 】
2주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 차례상 차리는 비용도 만만치 않으실 텐데요.
제수 용품마다 구입 시기를 잘 맞추는 것도 비용을 줄이는 노하우라고 합니다.
정규해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 "서울에 있는 경동시장입니다. 이런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해 차례상을 준비하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제가 직접 알아보겠습니다."

'어느게 좋은 거예요? 요거는 산적이 퍽퍽하고요. 이거는 등심으로한 산적이예요.'

전통시장 제품으로 차례상을 미리 차려봤습니다.

쇠고기를 비롯해 일부 품목은 값이 다소 올랐지만, 과일 등은 내림세를 보이면서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21만원 정도.

그렇다면, 대형마트와는 가격 차이가 얼마나 날까?

똑같은 수량과 품목으로 차례상을 차렸더니 전통시장보다 무려 10만 원 가량 비쌌습니다.

시기를 잘 맞추는 것도 비용을 줄이는 노하우입니다.

선물 수요가 많은 과일은 당장 장만하는 것이 좋고, 축산물과 수산물, 채소류는 제수용 수요가 몰리기 전인 4~9일 전이 구입 적기입니다.

▶ 인터뷰 : 김달룡 /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급관리처장
- "제수용품은 설이 가까워 질수록 비싸고, 선물용은 택배기간 때문에 9~12일 정도에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품을 들이면 적은 비용으로도 풍성한 차례상을 차릴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