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튜닝시장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주재 규제개혁 장관회의에서 자동차 튜닝 관련 규제가 풀리기 시작하자 현대차가 시장 조성에 앞장서기 시작한 것이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 2011년부터 개성 넘치는 튜닝 차량을 선발하는 '베스트 드레스업 카 어워즈'를 실시해왔다. 하지만 올해 행사에서는 평가단 규모도 늘리고 본선 진출 차량을 서울모터쇼에 전시하기로 하는 등 튜닝 문화 자체를 활성화하는 쪽에 초점을 맞췄다.
'베스트 드레스업 카 어워즈 2015'의 참가대상은 소형 상용을 제외한 현대자동차 전 차종 중 자동차 안전 기준을 위반하지 않는 드레스업 튜닝 차량이다. 심사는 현대자동차 고유의 디자인 콘셉트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외관 70점, 내관 30점으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서류 심사, 차량 면접, 온라인 투표 등 3차에 걸친 예심을 통해 선정한 총 5대의 본선 진출 차량을 4월 2일부터 12일까지 서울모터쇼에 전시할 예정이다. 전문 평가단 및 현장 투표 결과를 종합해 최종 대상에 선정되면 상하이모터쇼 참관권이 주어
현대차 관계자는 "'베스트 드레스업 카 어워즈'는 교통수단을 넘어 고객의 개성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자기표현 수단으로서 자동차의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는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자동차기업으로서 건전한 자동차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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