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421개 무인도서 정보, 이제 포털사이트서 확인

↑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백아리 산185에 위치한 모인도서 "목덕도" 모습 [출처: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가 전국 무인도서 정보의 적극적인 개방과 정부 3.0의 본격 추진을 위해 네이버와 손을 맞잡았다.

해수부는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무인도서 실태조사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해 무인도서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왔으며, 한 걸음 더 나아가 공공정보를 적극 개해여 전국 무인도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무인도서 정보를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무인도서 실태조사 자료를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무인도서는 육지와 멀다는 지리적 한계와 사회적·경제적 활동이 적어 국민들에게 외면받아 왔다. 또 포털사이트에서도 무인도서 정보는 관광지 등 유명 도서에 한해 제한적으로 제공돼 왔다.

이번에 네이버에 제공하는 2421개 무인도서 정보는 섬 이름, 면적, 육지와의 거리 등 일반개요는 물론 인문·사회환경, 지형·지질, 육상·해양생물과 식생·식물 등에 대한 생태계 정보에 이르기까지 방대하다.

해수부는 이번 정보개방을 통해 무인도서를 활용하려는 수요자에게 필요한 공간 정보를 제공하고, 우리 해양영토를 도서까지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해수부에서 관리하는 무인도서 총2693개 중 이번에 제공하는 2421개 도서 외에 270여개 잔여도서는 자료가 정리되는 하반기에 추가로 ‘네이버’에 제공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