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이 러시아 의료관광 에이전시 4곳과 협약을 맺는 것을 비롯해 러시아언론 20여곳이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 일행을 집중 조명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러시아도 최근 들어 유방암 환자가 급증하면서 최신 수술법과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다.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 심기남 국제협력실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아르쫌, 이르쿠츠크 등지를 방문해 러시아 환자 유치를 위한 다각적 마케팅 활동과 함께 이화의료원의 선진 의료기술을 전파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표단은 지난해 러시아 방문때 MOU를 체결한 바 있는 러시아 태평양 주립 의과대학(Pacific State Medical University)을 방문해 5월 블라디보스톡 국제암심포지엄 참가와 임상의 날(Clinical day),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지원 의료진 연수 등을 논의했다. 특히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은 현지 교수 및 학생들에게 우리 나라의 최신 유방암 수술법과 최신 지견에 대해 강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블라디보스톡, 아르쫌, 이르쿠츠크 등지에 위치한 의료관광 에이전시 4개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아르쫌 제1병원, 아르쫌 산부인과 병원, 블라디보스톡 산부인과 병원, 이르쿠츠크 주립 병원 등과 교류 협력 및 이화의료원 연수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이같은 이화의료원 대표단의 행보는 이르쿠츠쿠주 및 바이칼 지역 언론 매체 현지 20여개 언론에 집중 소개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점과 선진 의료에 대한 러시아 환자들의 욕구를 충분히 반영한 의료 서비스 구축으로 러시아 환자를 적극 유치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선진 의료 기술 전파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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