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법인세를 깎아주는 중소기업의 대상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25일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통신에 따르면 그간 중국정부는 법인세 10만 위안(약 1700만원) 납부기업에게 기업소득세 부과분의 반만 내도록 조치해왔다.
이번 정부 조치는 이를 법인세 20만 위안(약 3500만원) 납부기업까지 확대한 것이다. 오는 2017년까지 한시적 조치다.
이에 따라 올해 중소기업 세금감면 규모는 지난해 612억 위안(약 10조원)에 비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정부는 중소기업의 고용보험료 납부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4월부터 실업보험료도 기존의 3%에서 2%로 일괄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중국 정부가 이같이 '중소기업 살리기'에 적극 나선 이유는 최근 디플레이션 등 경기침체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0.8%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는 5년만의 최저치다.
소비가 부진해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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