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작년 12월 해태제과 ‘허니버터칩’대항마로 출시한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지난 1월 전체 스낵시장 매출 1위에 올랐다.
3일 시장조사 기관 AC닐슨 자료에 따르면 농심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1월 매출 50억원을 기록해 오리온 포카칩 스윗치즈(43억원)와 해태 허니버터칩(32억원)을 제쳤다다. 농심 측은 “출시 두달만에 시장을 석권한 것은 농심 스낵판매 역사상 최초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수미칩의 판매호조로 AC닐슨이 집계한 농심의 전체 스낵시장 점유율도 작년 12월보다 1% 포인트 오른 32.3%를 기록했다. 오리온(24.9%), 크라운제과(15.5%), 해태제과(13.9%), 롯데제과(13.4%)가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이같은 수치에 대해 해태제과 측은 “AC닐슨의 집계결과는 포스(POS)에서 찍는 부분만 반영해 동네슈퍼나 편의점에서 박스채로 팔리는 물량은 반영이 되지 않았다”면서 “자체적으로 집계한 매출은 월 75억원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개월째 3교대
농심 관계자는 “수미칩 모델 유승호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올해 소비자가 원하는 색다른 맛 타입의 수미칩을 연속 출시해 스낵시장 공략을 한층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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