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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신음하던 업체들도 ‘황사특수’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남양유업이 지난해 말 호흡기에 좋다고 알려진 원료들로 만들어 출시한 차 음료 ‘맑은숨 오리엔탈‘은 최근 황사가 심해지면서 매출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남양유업이 ‘한국통합의학회’와 함께 공동개발한 이 음료는 도라지 더덕 배 맥문동 수세미 등 5가지 전통소재를 엄선해 솔싹추출물과 함께 담아낸 것이다. 작년 하반기 출시됐지만 11월 3만개, 12월 5만2000개 판매에 그쳤다. 그러나 황사가 시작된 1월 10만4000개, 2월 17만1000개가 팔리며 인기상품 대열에 합류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황사가 본격화되는 3월 이후엔 월 30만개 이상 판매를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3월 판촉행사를 늘리고 편의점을 중심으로 프로모션도 활발하게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각종 건강기능식품도 인기다. 황사로부터 나오는 유해한 미세먼지 배출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있는 클로렐라가 대표적이다. 클로렐라에는 엽록소 식이섬유 등이 들어있어 각종 노폐물과 유헤물질을 흡착,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클로렐라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대상웰라이프는 이달 중순부터 대표제품 ‘클로렐라 플래티넘‘을 필두로 사은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이달말부터 SNS를 활용한 온라인이벤트도 여는 등 ‘황사 마케팅’을 활발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독성 물질을 몸밖으로 내보내는데 도움을 주는 ‘천연향균제’ 프로폴리스 역시 각광받고 있다. 프로폴리스는 벌들이 나무에서 채집한 수지와 자신의 타액을 섞어 만든 지용성 물질이다. 뉴트리라이프의 프로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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