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간 넘는 봉합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마크 리퍼트 주미대사는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 실밥을 제거하고 퇴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리퍼트 대사는 서울 세브란스병원 본관 20층 VIP 병동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80여 바늘을 꿰맨 얼굴 오른쪽 부위는 통증이 거의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관통상을 입은 왼팔과 손가락 부위는 약간의 저림 증상이 있지만, 곧 사라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특히 병실을 자유롭게 오가고, 식사도 거르지 않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고 의료진은 전했습니다.
병원 측은 상처가 비교적 깨끗하다며 다음 주 초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도흠 / 세브란스병원장
-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실밥을 제거할 것 같고요, 그때 상처나 회복 정도에 따라서 아마 (퇴원은) 화요일이나 수요일쯤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리퍼트 대사 병실에는 커티스 스카파로티 한미연합사령관과 이완구 국무총리가 찾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국무총리
- "이 일을 계기로 해서 양국 동맹이 더 결속되고, 한미관계도 돈독하게 유지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리퍼트 대사의 병실 내부에는 가족과 주치의가 함께 머물고 있으며, 밖에는 서울경찰청 경호팀이 지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