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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상하이에서 주요 거래선과 취재진 등 700여 명을 초청해 중국 내 첫 'LG이노페스트'를 개최하고 신제품과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LG이노페스트는 LG전자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든 플랫폼이다. 주요 기업간거래(B2B) 협력업체와 현지 미디어를 초청해 올해의 전략 제품과 사업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다. 지난 1월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했으며 지난달 아시아에 이어 이번달에는 중국에서 개최한다.
올해 LG전자가 특히 공을 들이는 지역은 중국이다. 세계 시장이 경기 침체 여파를 아직 극복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중국 시장은 아직도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프리미엄 가전 분야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세계 가전 업계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77형.65형.55형 등 다양한 크기의 울트라 올레드 TV와 105형부터 40형에 이르는 울트라HD TV를 소개했다. 웹OS 2.0을 탑재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중국 소비자들이 최근 높은 관심을 보이는 맛집, 자녀 교육, 헬스 케어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지역 특화 애플리케이션 10여 종을 별도 탑재했다.
CES 2015에서 호평받은 트롬 플러스도 함께 전시했다. 트롬 플러스는 대용량 드럼세탁기 아래 별도 세탁이 가능한 소형 세탁기를 결합한 제품으로 대가족이거나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유용하다.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 등도 선보였다.
특히 LG전자는 중국 특화모델인 '관윈Ⅲ TV'를 첫 공개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번영, 평안, 순조로움을 상징하는 '배' 디자인을 적용한 울트라HD TV다. 스탠드와 베젤 부분에 기존 TV보다 더 얇고 매끄러운 디자인을 구
신문범 LG전자 중국법인장(사장)은 "중국 소비자들의 생활상에 적합한 혁신 기술과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여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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