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비자가 자신이 구매한 '백산수'에 이물질이 들어있다는 의혹을 제기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 북구에 사는 박 모(54)씨는 지난 5일 집 근처 마트에서 '백산수' 42병을 구입했다. 박씨는 집에 정수기가 있지만 더 깨끗한 물을 마시고 싶어 지난해 7월 제조된 생수를 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집에 돌아온 박씨는 개봉하지 않은 생수 중 한병에 녹색 이물질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생수병 안에는 성분을 알 수 없는 부유물질이 떠다니고 있었다. 육안으로 쉽게 볼 수 있는 크기의 이물질은 병 바닥부분에서 확인됐다.
이에 박씨는 지난 13일 제조업체인 농심 측에 전화로 항의했고, 농심 측은 박씨에게 사과했고 즉각 생수를 교환해 주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조류와 같은 이물질은 제조 과정에 들어
관할 부서인 서울시 관계자는 "보건환경연구원에 해당 생수에 대한 검사를 의뢰할 것”이며 "먹는샘물에 대한 기준에 부적합할 경우 행정처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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