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패션업체와 손잡고 신상품 제작 판매

티켓몬스터가 소셜커머스 업체로는 최초로 패션 업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신상품 제작과 판매에 나선다.
티몬은 19일 아이올리를 비롯해 아비스타와 공동 브랜드 신상품 기획과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비스타는 ▲매긴 ▲플라스틱아일랜드 ▲에고이스트를 키워왔으며 아비스타는 ▲비엔엑스 ▲탱커스 ▲카이아크만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티몬 측은 “백화점에 입점된 A급 패션 브랜드가 소셜커머스에 이월상품 할인판매가 아닌 신상품을 기획해 전용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라며 “유행에 민감한 젊은 여성의 첫번째 패션 소비 채널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몬은 이번 여름 시진을 겨냥한 티몬 전용 신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년간 판매된 패션 아이템의 연령대별 선호 스타일과 색상, 디자인 데이터를 분석했다. 아이올리와 아비스타는 이를 바탕으로 샘플을 제작했다. 품평회를 통해 최종 선정된 상품은 다음달 공개된다.
티몬 측은 “중간 유통과정을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브랜드 본연의 가치는 훼손하지 않으면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전 상품은 티몬 자체 물류센터를 통해 배송이 이뤄지며 품절 상품은 재주문 제작해 인기 품목에 대한 물량 공급도 빠르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만식 티켓몬스터 패션브랜드본부장은 “아이올리와 아비스타 같은 국내 정상급 패션기업과의 제휴로 소속 브랜드의 신상품을 업계 최초로 제공할 수 있게 돼 의미있게 평가한다”며 “저가의 상품뿐 아니라 유명브랜드의 상품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대표적 온라인 쇼핑 채널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