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지난 해 4000만명을 넘어서면서 국민 10명 중 8명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국민의 절반 가량이 가입했던 유선전화는 가입률이 30%대로 뚝 떨어졌다.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은 2009년 이후 5년째 남학생을 앞지르고 있다. 여학생과 남학생의 대학진학률 격차는 해마다 벌어지는 추세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4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4056만명에 달했다. 지난 2011년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2258만명이었지만, 불과 3년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인구 100명 당 가입자를 뜻하는 스마트폰 가입률도 2011년 45.4%에서 지난해 80.4%까지 뛰어올랐다.
반면 일반 유선전화 이용자 수는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2005년까지만 해도 유선전화 가입자 수는 2292만명으로 가입률(47.6%)은 절반에 육박했다. 하지만 불과 10년도 안돼 가입자 수는 600만명 가량이 감소한 1694만명이 됐다. 가입률은 국민의 3분의 1 수준인 33.6%에 그쳤다.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전체 인구수보다 많은 5721만명으로 가입률이 113.5%에 달했으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도 1916만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2014년 고등학교 졸업자가 전문대, 교육대, 일반대 등 대학에 진학한 비율은 70.9%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늘었다. 대학 진학률은 2005년 82.1%에 달했으나 이후 감소세로 전환됐다. 성별로는 남학생의 대학 진학률이 67.6%, 여학생이 74.6%로 1년 전보다 각각 0.2%포인트와 0.1%포인트 증가했다.
대학 진학률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았지만, 지난 2009년 남학생 81.6%, 여학생 82.4%로 처음으로 역전된 이후 격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당시 0.8%포인트에 불과하던 남녀 대학진학률 격차는 2012년 5.7%포인트, 2014년 7%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지난해 한국의 총인구는 5042만명으로 총 인구는 2030년 5216만명까지 늘어난 이후 감소해 2040년에는 5109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2014년 12.7%에서 2030년 24.3%, 2040년 32.3%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2013년 한국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49명이었다. 알츠하이머병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8.5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다. 2013년 한국 혼인건수는 1년 전보다 1.3% 줄었고 이혼건수는 0.9% 늘었다. 재혼은 4.1% 감소했으며 평균 재혼 연령은 남자 46.8세, 여자 42.5세였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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