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4주기를 맞아 범현대가가 20일 한자리에 모인다. 재계에 따르면 이날 고 정 회장의 차남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3남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6남 정몽준 전 국회의원, 며느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7남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8남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등이 오후 고인이 살던 서울 종로구 청운동의 옛 집에 모여 제사를 지낸다.
범 현대가는 고인이 타계한 21일 하루 전인 20일에 모여 제사를 지내왔다.
올해 제사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 정일선 비앤지스틸 사장 등 손자들도 참석한다.
또 고 정 회장의 막내동생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 고 정인영 회장의 장남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범현대가는 올해 제사에서 아산 탄생 100주년과 관련된 기념행사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다.
2001년 3월21일 타계한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은 오는 11월25일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다.
별도의 추모행사도 진행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오전 울산 본사 사내 체육관에서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참
정주영 창업자가 설립한 현대청운고, 현대고 등 현대학원 산하 5개 중·고교도 이날 설립자의 창학 정신을 새긴 창학정신비에 헌화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19일 오전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선영을 찾아 추모식을 가졌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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