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2% 중반대의 저렴한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신상품, 안심전환대출 상품이 오늘(24일) 출시됩니다.
어떤 자격이 필요하고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김한준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기자 】
2년 전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 1억 원을 받은 회사원 이 모 씨는 오늘 당장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변동금리 대출자
- "상당히 인기가 많을 것으로 보여서 미리 서류를 준비해서 은행이 문 여는 순간 아침 일찍 방문해 보려고…."
이 씨 같은 사람이 많다 보니 은행에는 안심전환대출과 관련된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습니다.
"지금 현재 아파트 담보대출 보유하고 계시잖아요?"
▶ 인터뷰 : 최용래 / 국민은행 여의도영업부 과장
- "본인이 대출이 가능한지 여부, 금리, 매월 상환했을 때 월 금액이 얼마인지에 대한 문의를 많이 하십니다."
안심전환대출의 가장 큰 장점은 알려진 대로 싼 금리입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연 2.6% 수준으로, 현재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보다 1%포인트 가까이 저렴합니다."
2억 원을 대출받았다면 1년 이자가 520만 원으로 지금보다 180만 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9억 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변동 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지 1년이 넘은 사람들 중 연체 기록이 없는 사람이면 누구든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바로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야 하기 때문에 상환 부담이 커진다는 점, 앞으로 기준금리가 더 떨어지면 기존 대출보다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이종호·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