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2.48% 임금↑…삼성 금융계열사 올해 2.3~2.4% 인상

삼성화재가 올해 삼성 금융계열사 중 가장 높은 임금 인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임금을 동결한 가운데 지난해 임금을 동결했던 삼성화재는 올해 평균 2.48% 인상해 이달 급여분부터 반영했다.
또 삼성생명은 올해 임금 인상 폭을 기본급 대비 평균 2.3%로 확정하고, 지난 20일 인상분을 반영한 급여를 지급했고, 삼성카드도 기본급 대비 평균 2.3%, 삼성증권은 올해 2.4%가량 인상하기로 했다. 삼성증권은 2013년과 2014년에는 동결한 바 있다.
금융업계 측은 “삼성 금융계열사의 올해 급여 인상은 제조업 계열사와 달리 지난해 급여가 동결됐고, 실적이 어느 정도 개선된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조361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보다 49% 늘어난 수준이다. 삼성화재도 전년보다 12.4% 늘어난 7966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고, 삼성카드의 순이익은 3042억 원으로 10.1% 증가했다. 제일모직] 등의 계열사 지분 매각까지 합치면 6560억 원으로 140.1% 늘었다.
삼성 금융계열사 한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영 여건과 업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대 임금을 인상했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