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성기능 개선이나 다이어트 효과를 내세운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성기능 개선, 다이어트 효과를 보인다고 선전하는 제품 422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65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식약처 검사에 따르면 리비맥스, 홀리고어트위드 등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47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타다라필이나 이카린 등이 검출됐으며 9개 제품에서는 2가지 유해물질이 모두 나왔다.
다이어트 제품으로는 아디포덱스, 슬림옐로우 등 18개 제품에서 요힘빈이나 시부트라민 등이 검출됐으며 4개 제품에는 이 두가지 물질이 함께 포함돼 있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국내 반입을 금지하기 위해 관세청에 통관금지를 요청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트 차단 요청을 한 상태다.
식약처 관계
[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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