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기아차 멕시코 공장, 중남미 공략 교두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에 이어 기아차 멕시코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중남미 자동차시장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정 회장은 현지시간 26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인근 지역의 기아차 멕시코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멕시코 공장은 글로벌 생존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해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공략의 교두보를 확보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멕시코는 지난해 연간 322만대를 생산하며 세계 자동차 생산국 순위 7위를 기록해, 브라질을 제치고 중남미 최대 자동차 생산국에 올라섰습니다.
연산 30만 대 규모의 멕시코 공장이 가동되면, 기아차는 국내 169만대, 해외 168만대 등 총 337만대의 글로벌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기아차는 멕시코 공장에서 K3를 생산해 멕시코 현지뿐만 아니라 북미 등에 수출한다는 계획입니다.

[ 정성기 기자 / gallant@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