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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엔씨소프트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재선임 됐습니다.
27일 판교 엔씨소프트 사옥에서 열린 18기 주주총회에는 주주 및 관계자 453명이 참가해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습니다.
일부 소액주주들이 최근 경영상황에 대해 불만을 표하며 반대했지만 최대 주주 넥슨과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 등 대부분의 주주들이 김 대표의 재선임에 동의했습니다. 찬성은 1096만 표, 반대는 69만 표였습니다.
관심을 끌었던 넥슨과 엔씨소프트 간의 경영권 다툼은 없었습니다. 넥슨은 김 대표의 재선임 건에 대해 기존에 밝힌 바와 같이 ‘찬성’의 뜻을 표했습니다. 다만 넷마블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넥슨을 대표해 주총에 참석한 김정욱 전무는 “김택진 대표가 경영에 더욱 매진해 달라”는 의견을 전하는 한편 “넷마블과 주식 스왑(Swap)이 진지한 숙고에서 비롯된 것인지 궁금하다”며 “향휴 넷마블과의 협업에 대한 상황을 주주들에게 정기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가장 큰 목소리를 낸 것은 소액주주들이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소액주주들은 윤송이 부사장이 최근 사장으로 임명된 것부터 시작해 주가 하락, 엔씨 다이노스 야구단 운영 문제, 넷마블과 지분교환 문제 등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특히 넷마블 지분 교환을 두고 “김택진 대표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주식 가치를 너무 높게 평가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이에 김 대표는 “양심을 걸고 그런 일은 없다”며 “엔씨소프트 주주를 위한 판단으로 경영권과 무관하다. 넷마블게임즈는 국내 모바일게임 1위 업체며 성과를 내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윤송이 사장 임명 관련하여 김 대표는 “윤송이 사장은 미국지사의 누적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파견됐고 2012년부터 적자를 흑자로 전환시켰다”며 “가족경영문화는 분명 옳
한편, 윤송이 사장은 2007년 SK텔레콤 상무로 재직하다 돌연 사표를 내고, 이듬해 11월 남편 김택진 씨가 대표로 있는 엔씨소프트에 부사장으로 합류하고 나서 7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