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3분기 연속 상승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소비심리가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주가 상승으로 주머니가 두둑해진 소비자들이 서서히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고용은 제자리걸음이지만 증시 상승으로 인해 자산소득이 늘어난 계층이 상대적으로 소비를 더 늘리는 '자산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은행 조사결과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2분기 108로 전분기보다 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석달 연속 상승세로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6개월 전에 비해 나아졌다는 뜻입니다.
가계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생활형편지수는 87로 전분기보다 5포인트 올랐습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차츰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84로 전분기보다 15포인트나 개선됐고, 6개월 뒤의 경기를 전망한 향후경기전망지수도 98로 기준치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한편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크게 하락했습니다.
향후 6개월 이내에 부동산 구입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분기와 같은 5%만이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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