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의사·간호사 부족…의료인력 수요·공급 불일치

2030년에는 의사, 간호사가 부족한 반면, 한의사와 치과의사는 인력의 공급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3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개한 ‘2013년 보건의료인력 수급 중장기 추계 결과’에 따르면 의사인력은 2024년부터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해 2030년 4267~9960명의 공급부족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또 간호사 인력은 2030년 기준 16만4754∼18만3829명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한의사인력은 2030년 696∼1776명의 공급 과잉 현상이 예상되며, 치과의사인력도 2030년 1810∼2968명의 인력이 넘칠 것으로 전망됐다.
보건사회연구원은 “2012년 한국의 의사 1인당 환자수는 50.3명으로 우리나라와 유사한 의료체계를 지닌 일본(31.0명)보다도 높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평균(13.3명)보다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경제수준과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국민들의 의료서비스의 질적인 수준에 대한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의사인력 공급의 정책방향을 중장기적으로는 일본이나 OECD국가 평균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설정한다면 우리나라의 의사인력공급은 증가시켜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간호사는 활동 인력이 전체 면허 소지자 대비 59%로 낮은 수준”이라며 “미취업자의 자발적 실업여부와 현실적인 시장여건을 파악해 가용인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30년 의사·간호사 인력부족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2030년 의사·간호사 부족, 심각하네” “2030년 의사·간호사 부족, 미래에 환자들이 걱정된다” “2030년 의사·간호사 부족,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