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내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나 GDP갭의 마이너스 상태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4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75%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영하기로 하고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GDP갭은 잠재GDP와 실질GDP의 차이를 말한다. GDP갭률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현재 경제가 잠재치 만큼 성장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반대로 갭이 축소돼 해소되면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에 들어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한은은 지난 1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지난해 10월) 제시했던 3.9%에서 3.4%로 낮추고
한은 금통위는 “앞으로 국제유가 및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경제 내의 유휴생산능력 추이, 가계부채 및 자본유출입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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