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전망…`안정적`→`긍정적`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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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10일 무디스는 이같이 밝히며 한국 신용등급 상향 조정의 이유를 ‘공기업 부채관리 개선’과 ‘대외부문 건전성 제고’, ‘한반도 리스크 억제’ 등으로 꼽았다.
우선 무디스는 정부의 공기업 정책들이 공기업의 효율성 제고와 부채 감축에 있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 관계자는 “한국의 공공부채 관리가 개선됐고 세계 시장의 변동성에 따른 취약성이 줄어든 점 등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국의 공공부채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격히 늘어 2013년에 국내총생산(GDP)의 36.6%까지 늘었지만 효율적인 부채 관리로 2017년까지 GDP의 30% 아래로 떨어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또 정부의 거시건전성 조치 등으로 은행·기업의 대외 취약성이 크게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무디스는 “은행 등의 단기 외채 규모도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줄었다” 며 “자금 흐름 변동성에 한국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도 강해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반도의 지정학적 갈등 관련 위험성은 일정 수준에서 억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무디스는 예상했다.
앞서 무디는 2012년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을 ‘Aa3’로 올린 바 있다.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전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으로 올랐네”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전망, 신용등급 Aa3는 유지됐네”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전망, 우리나라 공기업 부채관리 개선됐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