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은 올해 1분기에 제주기점 4개 국내선에서 평균 91%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93만8084명을 수송해 전년동기 대비 32.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국내선 점유율에서도 지난해 1분기 13.4%에서 올해 15.43%로 2%포인트 증가하며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고였다.
반면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보다 각각 3.4%포인트, 2.3%포인트 감소한 25.4%와 20.9%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불과 1년 만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의 여객수송 점유율 격차를 줄이며 후발주자들과는 격차를 벌렸다. 대한항공과는 15.4%포인트 차에서 9.9%포인트 차로 좁혔으며, 아시아나항공과는 9.8%포인트 차에서 5.5%포인트 차로 격차가 좁혀졌다.
LCC는 제주항공에 이어 에어부산이 11.76%, 티웨이항공 10.39%, 진에어 8.65%, 이스타항공 7.47% 순이었다.
제주항공은 지난 3월 29일 시작된 2015년 하계 운항기간에도 국내선 운항횟수를 전년동
기에 비해 약 16.8% 증가한 주 229회로 늘리며 국내선 공급석을 8만5000여석 수준으로 대폭 확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내선 공급석의 지속적인 확대는 여행객의 좌석난 해소 등의 여행편의를 고려한 조치로, 올해는 약 460만석 이상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