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15일 열린 2분기 그룹 임원회의에서 조선중기 류성룡이 지은 징비록(懲毖錄)을 화두에 꺼내 들었다. 최근 GS 그룹이 직면한 경영상황을 임진왜란 직전과 비유해 국내외 경영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대비하자는 의미다. 징비록은 조선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西厓) 류성룡이 집필한 임진왜란 전란사이며 류성룡은 조정의 여러 실책들을 반성하고 앞날을 대비하기 위해 이 책을 저술했다고 밝힌 바 있다. 허창수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징비록을 예로 들며 “우리가 세운 경영목표는 반드시 달성해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이어 “궁하면 통한다”면서 “아무리 상황이 어렵더라도 목표와 꿈을 향해서 꾸준히 준비하고 변화해 간다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약의 발판을 다시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창수 회장이 임진왜란 당시 징비록까지 거론한 것은 그룹이 직면한 대내외 환경이 만만치 않다는 자체 판단에 따른 것이다. 허창수 회장은 “내가 속한 조직이 가치를 창출하고 있
[산업부 = 채수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