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장중 첫 400만원 돌파

액면분할을 앞둔 '황제주' 아모레퍼시픽이 마침내 장중 400만원 고지를 넘었습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오전 9시 2분 전 거래일보다 11만9천원(3.04%) 오른 402만8천원에 거래됐으며 403만원까지 뛰어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10시 5분 현재는 상승폭을 줄여 1.07% 오른 395만2천원을 기록중입니다.
400만원대 주가는 2000년 2월 11일 SK텔레콤(액면분할 전)의 507만원(장중 고가) 기록 이후 두 번째입니다.
장 초반 현대모비스를 제치고 시가총액 5위로 껑충 뛰어오른 아모레퍼시픽은 이후 현대모비스와 시가총액 5위를 두고 경합 중입니다.
최근 노무라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목표주가를 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이날은 KDB대우증권이 기존 310만원의 목표주가를 540만원으로 올렸습니다.
아모레G(아모레퍼시픽그룹)도 이날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아모레G는 오전 10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7% 오른 164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 초반 167만4천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유통주식 수를 늘리기 위해 주당 액면가를 5천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할 예정입니다. 액면분할로 이달 22일부터 신주권변경상장 전날까지 매매거래는 정지된다. 신주권은 5월8일 상장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