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향상 등 경쟁력을 키우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한미 FTA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업종별로 영향은 다르겠지만 한미 FTA 타결은 우리 중소기업들에게는 일단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대 생산 25조원, 고용 50만명 그리고 수출은 26억달러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높은 수준의 관세철폐 합의로 지난 2002년 이후 둔화추세인 중소기업의 대미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허범도 /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한미 FTA는 한국과 미국간에 태평양을 잇는 10차선 고속도로가 새로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큰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특히 FTA 타결로 연간 3천4백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정부 조달시장 진출이 쉬워진 것도 혜택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미국기업들의 한국시장 진출도 쉬워지기 때문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때문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구조조정은 불가피하고, 최악의 경우 사업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도 올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조병선 / 기업은행 경제연구소장
-"미국시장 진출은 FTA 타결이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다. 미국시장에서 우리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춰야만 승산이 있다."
정부는 수출경험이 없는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단계별로 지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또 대-중소기업간 협업을 통한 동반진출도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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