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동원, 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같다는 말로, 매일 먹는 음식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말인데요.
신토불이 식재료만을 이용한 요리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이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고사리 손으로 채소를 다듬는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이번에 도전할 요리는 '엄마마음 치킨가스'.
평소 좋아하는 음식인데, 엄마와 함께 만드니 더 즐겁습니다.
▶ 인터뷰 : 유 청
- "(오늘 만드는 게 뭐에요?) 치킨가스요."
▶ 인터뷰 : 김상미
- "아이가 엄마가 같이 요리대회 나가고 싶다고 해서 같이 오게 됐어요. (딸이 요리 좋아해요?) 네, 좋아해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요리경연축제에는 전국에서 100팀 2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경쟁을 펼쳤습니다.
유명 탤런트 유준상·홍은희 부부도 참석해 13년차 부부의 요리 실력을 뽐냈습니다.
이번 대회의 조건은 단 하나. 국내산 식재료를 이용하는 것으로,
맛과 영양, 독창적인 레시피를 보여준 "달래달래 꽃게장이 밥달래" 요리가 국내 요리대회 최고 시상금인 2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도상철 / 요리경연축제 주최자
- "다양한 요리법을 개발해 우리나라의 농축수산물이 많이 팔리고, 그런 것들이 잘 요리돼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우리나라 경제도 살아나는 데…."
삼시세끼의 소중함이 새삼 부각되는 요즘, 8회째를 맞는 이번 요리경연대회를 통해 우리 먹거리의 우수성를 느끼는 계기가 됐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취재 : 김연만 VJ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