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11번가, 말레이시아 진출

SK플래닛의 온라인상거래 브랜드 11번가가 말레이시아에 진출한다. 11번가의 해외 진출은 터키(누마라 온비르)와 인도네시아(일레브니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SK플래닛은 2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11street’론칭 행사를 열고 모바일 앱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상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1위 통신사업자인 셀콤 악시아타와 합작법인(셀콤 플래닛)을 세우고 6개월동안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말레이시아는 매년 6%대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급증하면서 전자상거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손꼽힌다.
일본의 라쿠텐과 독일의 로켓 인터넷 등 글로벌 커머스 사업자들도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추세다.
SK플래닛에 따르면 터키 11번가는 서비스 개시 1년반만인 지난해 말, 월거래액 기준 시장 1위를 기록했으며 인도네이사 11번가는 개시 1년만에 3위 사업자로 올라섰다.
김호석 셀콤 플래닛 대표는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11번가의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말레이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차별화한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