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 원료에 이엽우피소가 포함돼 있다는 식약처 발표가 나오자 이제는 이엽우피소를 먹어도 되는지 궁금증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이엽우피소가 든 백수오 제품을 회수하면서도 인체에 해가 없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어 소비자 혼란만 가중되는 모습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백수오 제품에 이엽우피소가 섞여 있었다는 식약처 결론이 나오자,
▶ 인터뷰 : 손문기 / 식약처 국장 (지난달 30일)
- "13개 제품 모두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었습니다. "
이엽우피소가 들어 있던 백수오 제품은 모두 회수되고, 홈쇼핑 업체엔 환불을 요구하는 전화가 쇄도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엽우피소는 먹어선 안 되는 식품일까?
지난해 식약처는 이엽우피소를 식품 원료로는 사용할 수 없다면서도, 독성학회 자문 결과 인체엔 무해하다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
- "식경험이나 이런 부분이 충분치 않아서 식품 원료로는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지 않아요. (다만,) 인체 유해성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고…."
하지만,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양웅모 / 경희대 한의대 교수
- "(이엽우피소는) 신경쇠약이라든가 간 손상이 보고되고 있고 특히 미국 FDA에서는 유산의 위험성 때문에 독성작물로 분류되고…."
따라서 식약처가 이엽우피소의 인체 유해성 여부에 대해 보다 분명한 견해를 표명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