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외선 지수가 90까지 올라가는 등 햇빛이 강한 날이었습니다.
특히 5~6월엔 자외선A를 막아주는 차단제를 잘 발라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피부가 급속도로 늙을 수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중년 남성의 얼굴, 오른쪽은 멀쩡하지만, 왼쪽은 주름이 깊게 패여 있습니다.
28년 동안 트럭운전을 하며 왼쪽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외선을 그대로 쬈고, 그 결과 왼쪽 얼굴만 급속도로 늙었습니다.
피부 노화를 촉진시킨 주범은 바로 자외선A.
▶ 인터뷰 : 허양임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자외선 A는) 생활 자외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피부 진피까지 통과해 피부 노화를 일으키고 피부를 검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
특히, 5월과 6월에 자외선 A가 가장 심해지는데, 이를 막으려면 자외선 차단제에 적힌 수치를 잘 확인하고 발라야 합니다.
적힌 수치 중 PA가 자외선A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하는지 보여주는데, 플러스가 붙을수록 효과가 좋습니다.
피부 전문의들은 외출하기 20~30분 전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 땀이 나면서 차단제가 흘러내리기 때문에 1~2시간마다 덧발라줘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김 원 기자,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