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가 농성 매장 수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대규모 충돌의 움직임마저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기 기자!
1) 현재 홈에버 상암점 등에서 대치하고 있다고 하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네.
이랜드 노조는 오늘 상암동 홈에버 월드컵 매장과 강남 뉴코아 매장 두 곳에서 농성을 벌였는데요.
현재 그중에서도 특히 홈에버 상암점에서 격렬한 대립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이랜드 노조가 사측과의 교섭이 결렬되자 농성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는데요.
노조가 오늘 이것을 실행에 옮기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더욱 노사간 대립이 더욱 격렬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다른 곳 점거 농성을 위해 홈에버 상암점을 나가려는 노조와 이를 막으려는 사측간에 팽팽한 긴장감이 갈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녁에는 민주노총도 상암점 앞에서 문화제를 열 계획이어서 사태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측은 불법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노조 간부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와 고소고발 등 법적 조치를 계속 취해나간다는 강경한 방침이어서 해결 가능성은 거의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2) 상당히 심각하군요. 그리고 또, 연대 세브란스 병원도 파업을 계속했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네. 연세의료원 노조원 2천7백여명도 신촌과 영동 세브란스 등 전국 4곳의 병원에서 이틀째 파업을 벌였습니다.
때문에 오늘도 환자 진료에 적지않은 차질을 빚었는데요.
외래 진료 비율이 평소의 절반 수준 가량에 멈추며 환자들이 상당한 불편은 겪었습니다.
한편, 연세의료원 노사 양측은 내일 오전 10시 협상을 시작할 예정인데요.
현재까지는 쟁점 사안을 놓고 양측이 팽팽한 입장차를 보여서 이곳도 상당한 진통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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