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유통된 모든 백수오 제품에 대한 검사 결과를 오늘(26일) 발표합니다.
조사 결과 많은 제품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 식약처 발표, 언제로 예정돼 있습니까?
【 기자 】
네, 식약처는 오늘 오후 2시, 이곳 본부에서, 시중에 유통된 모든 백수오 제품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식약처는 발표 전까지 자세한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제품 상당수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가 추가로 검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의약품에서도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가짜 백수오'에 대한 파장이 확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식약처는 지난달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나왔다"는 소비자원 발표 이후, 백수오 제품 전체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는데요.
조사 대상은 백수오를 원료로 제품을 제조하는 전국 256개 식품 제조가공업체와 44개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였습니다.
애초 식약처는 지난 22일,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지만, 일부 제품에서 가짜 백수오가 추가로 검출돼 재조사를 거치느라 발표 시기를 늦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식약처는 이엽우피소가 나온 백수오 제품의 명단을 공개하고, 건강기능식품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 방향도 함께 발표할 예정입니다.
개선안에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기능성을 이미 인정받은 원료에 대해서도 재평가를 시행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식약처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