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UHD TV와 LG OLED TV가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지난달 31일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 65인치 SUHD TV(65JS9500)는 초고화질( UHD) 성능과 음질, 다기능 등에서 최우수(excellent) 평가를 받아 총점 81점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60인치 이상 카테고리에서 SUHD TV 65J9000(76점)과 UHD TV 60HU8500(75점)도 각각 2·3위에 올렸다. 60인치대는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가장 큰 TV 사이즈다.
컨슈머리포트는 삼성 SUHD TV에 대해 “고해상도 화질, UHD 성능, 음질에서 여태껏 테스트한 제품 중 가장 좋은 TV 중 하나”라며 “색 정확도가 우수하고 높은 명암비와 로컬디밍 기술로 영상이 화면에서 튀어나올 듯 보인다”고 평가했다.
50인치대에서는 LG전자 55인치 OLED TV(55EG9600, 78점)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LG전자는 32인치(32LF5600, 68점)와 29인치 이하(22LF4520, 65점)에서도 각각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37∼39인치대는 파나소닉(39AS530U)과 LG전자(39LB5800) TV가 65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의 이번 5월 테스트는 신제품 30개를 처음 평가한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북미 LCD TV 시장에서 처음으로 40% 점유율(매출 기준)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북미 소비자 제품 구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컨슈머리포트가 좋은 평가를 내린 만큼 지난 4월 미국시장에 출시된 SUHD TV 판매가 활기를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최대 소비자단체인 미국소비자연맹에서 1936년부터 발간하는 월간지다. 이 잡지는
TV의 경우 HD화질, 3D성능, 시야각, 화면잔상, 음질, 설치 편의성, 사용 편의성, 다기능, 소비전력 등을 평가하는데 올해 처음으로 UHD 성능이 평가 항목에 추가됐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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